사학진흥재단에 올라온 답글입니다. 한번쯤 읽어 볼만 합니다. <첫번재 답글중에서> 산학협력단장과 고용계약을 맺은 경우에는 학내에서 완전히 이방인 신세입니다....대부분의 학내 시스템이 인사D/B와 연동해서 움직이고 있는데, 산학단 자체 직원은 이들 학내 시스템을 사용할 수가 없습니다..사학연금 등에 가입도 안됩니다...예비군훈련도 마찬가지이지요...학내의 하부조직기구이면서도 신분상으로 별도로 취급되고 있는 것입니다...현재 산학협력촉진법 외에는 어느 법률을 뒤져보더라도 산학협력단은 학내에 입주해 있는 외부업체(?)에 불과한 실정입니다....정부가 산학협력단을 활성화시키려면 교육부 뿐만 아니라 범정부적 차원에서 해결해주어야 할 사항입니다.... > >학교직원 구성은 정규직, 계약직, 사무보조, 임시직, 별정직... >이렇게 되어있다. >웃긴건 산학협력단 단장과 고용계약을 맺은 직원은 위 구성에 포함 되지않는다. 학교에서 보면 외부사람과 동일하게 본다. >같은 학교안, 같은건물안, 심지어 같은 사무실안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조차도... >그냥 회의감이 든다... <두번째 답글중에서> 정말이지..이런 제도를 만든 사람들은 무슨생각을 하고 있을까..?? 한사무실에서 조차도 직원들끼리 동질감보다 이질감을 조성시키는 제도.. 밖에 나가 직장이름을 대면 아무도 모른다...심지어 관공서조차도.. 이젠 차라리 00대학이라고 말한다..(사실 대학내에서도 모르는 사람이 많당..ㅋㅋ) 듣기로 다른 대학은 별정직으로 하여 학교와 동일 시스템으로 직원들을 안고 간다는뎅... 도무지 내가 속해있는 이학교는... 정말 내가 누굴 위해 일을 해야하나... 항상 공적인일이 발생할때는 학교를 위해서 일해야한다고 하는데... 정작 이놈의 학교는 나에게 뭘 해주나... 답이 없다.. 그냥 짜증만 날 뿐이다.. 모두들 자기들이 있을때만 무사히 넘어가길 바라는... 복지부동만 하는 사람들뿐이다...   <세번째 답글중에서> 동감합니다. 저희학교에서는 그나마 총장님이 처음 설립시부터 지원을 해주셔서 지금까지 오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산학업무를 하는 사람은 온갖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관련 부서들에서는 서로 자기일 아니라고 떠밀기 바쁘고, 산학은 학교 전체의 골치덩이 신세입니다. 업무를 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초기 인프라 구축으로 인해 엄청난 야근과 스트레스에 시달리는데... 발령조차 이런식이면 일할맛 안나는게 사실입니다. 격려해주고 인센티브를 주어도 될까말까한데... 재원도 힘도 없는 산학협력단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의 발령문제를 학교차원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하여야 할 것입니다. 일하는 사람이 신이나야 산학협력도 활성화 될 것입니다. 별도법인을 만든 취지가 도대체 무엇입니까? 너무나 큰 행정낭비를 하고 있습니다. 산학협력단의 설립이 공무원들의 탁상공론으로 실패하지 않으려면.. 실무적인 문제를 보다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