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자전은 24개 대학 공동관에서 미공개 원천기술 2000여건을 공개한다. 유사한 분야에 있는 업체가 함께 자리하며 독자 개발 기술을 소개하고 정보를 공유한다. 대학 IT분야 신기술 연구 성과도 전시된다.

 

테크노페어 대학관에는 이론을 기반으로 기술 상용화에 나서는 대학들이 다수 참여한다. 올해의 발명으로 꼽힌 기술도 소개된다.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휴대형 멀티미디어 디바이스를 위한 모노채널에서 스테레오 채널로의 확장 기술을 공개한다. 강원대는 LED 전용 프리즘 조명기구를 내놨다. 경북대는 투사거리가 단축된 삼차원 프로젝션 시스템을, 경상대는 실형태의 전극을 이용한 가변형 전지를 소개했다. 계명대는 패치형 무선 심전도 센서를 내놓고 무선통신을 통해 수신단말기에 전송함으로써 부정맥 데이터베이스 내 부정맥 검출 알고리즘으로 부정맥을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발표했다. 고려대는 미세유체 능동 제어를 통한 고분해성, 고재현성 검출 시스템을 소개했다.

 

스타연구실 17개도 발표된다. 경북대 3차원 광학 기술 연구실은 3차원 광 정보를 측정, 생성하는 기술을 연구한다. 대표연구는 홀로그래픽 마이크로스코피에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현재는 유기 발광 다이오드-액정 기반 홀로그래픽 3D 디스플레이를 개발했다. 유기 발광 다이오드 디스플레이의 개별 화소를 점광원으로하고 액정 소자를 광변조에 이용하는 하이브리드 홀로그래픽 3D디스플레이 구조를 연구한다. 제안하는 구조는 데이터양을 획기적으로 줄이면서도 기하광학 기반의 초다시점 3D디스플레이와 기존 홀로그래픽 3D 디스플레이의 성능을 능가하는 신개념의 홀로그래픽 디스플레이이다.

 

16일에는 산학협력, 기술이전을 통한 개도국 경제사회 발전을 모색하는 주제로 NRF 행사가 열린다. NRF는 한국연구재단으로 그동안 워크숍을 개최해오며 선진기술 전파 및 개도국 역량 강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아시아 6개국과 아프리카 4개국 등의 개도국 산학 협력분야 전문가 20여명을 포함하고 국내 산학 협력분야 전문가와 관계자 및 청중 200여명이 대상이다. 올해 8회째로 이번 워크숍에는 기술이전 법률전문가, 하버드대학의 기술발전 사무소장을 비롯해 홍콩, 싱가포르 등지의 저명한 기술이전 전문가들의 발표가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