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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연 기술이전ㆍ상업화 주도

  • 작성자
    손영욱
  • 작성일
    2004-12-15 08:47:10
  • 조회수
    1751
과학기술계 3개 연구회가 산하 출연연구기관의 기술이전 및 상업화를 주도하겠다고 선언하고 나섰다. 13일 연구계에 따르면 산업기술연구회와 기초기술연구회, 공공기술연구회 등 3개 연구회가 연구성과 보급 및 확산을 위해 `연구성과 확산지원센터'를 내년초 설립ㆍ운영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중이다. 이와 관련, 3개 연구회는 이미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와 과학기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에 이같은 내용을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출연연 성과 확산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산업기술연구회도 지난 10일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회의실에서 경영협의회를 열고 `연구성과 확산지원센터' 설립 방안에 관해 논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산업기술연구회가 마련한 연구성과 확산지원센터 설치안에 따르면 올해 연구회 자체 예산으로 센터 설치 준비에 나선 뒤 내년중 10억원의 예산을 투입, 3개 연구회가 공동 활용하는 센터로 격상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확산센터는 10명 정도의 기술이전 및 마케팅 전문인력이 중심이 돼 운영될 예정이며, 기술마케팅팀과 기술평가팀으로 나눠 출연연이 개발한 기술의 가치를 평가하고 다양한 기술이전 채널을 활용해 이를 산업계로 확산시키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럴 경우, 3개 연구회는 산하기관의 연구성과 평가에 그쳤던 종전의 역할 한계를 뛰어넘어 성과 확산까지 담당하는 핵심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산업기술연구회는 최근 국민대 한도영 교수를 과제 책임자로 정해 출연연 중소기업 지원기능 강화를 위한 정책개발 관련 연구용역을 마치는 등 준비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이에 따르면 현재 각 소관 출연연별로 추진하고 있는 기술이전 업무가 변화하는 기술 수요에 대처하기에 한계가 있는 만큼 연구회가 출연연의 연구산출물을 보급, 확산시키는 구심체 역할을 해나가야 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3개 연구회는 확산센터를 통해 매년 연구성과의 홍보 및 기술확산을 위한 `R&D 엑스포' 개최를 추진하고 기본적인 연구성과 마케팅과 함께 성과 확산을 위한 제도개선과 기술이전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구축에도 나서기로 방침을 정했다. 다만, 연구회의 연구성과 확산지원센터 센터 설치 문제에 대해 보다 신중한 접근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연구계의 한 관계자는 '출연연의 R&D성과물을 근간으로 한 기술이전 채널이 현재 기관 독자적으로, 혹은 컨소시엄 형태로 이뤄지고 있어 연구회가 주도하는 확산센터가 `또 하나의 기관설치'에 그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산업기술연구회 산하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경우 3개 연구회가 공동으로 운영하려는 연구성과 확산지원센터 보다 2배 이상의 인력을 갖춘 IT기술이전본부를 운영중이며, 과학기술부도 공공기술의 사업화 촉진을 위해 구성된 수도권과 중부권 등 주요 지역별로 출연연이 주체가 되는 `공공기술이전컨소시엄'(TLO)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대다수 출연연이 밀집돼 있는 대덕연구단지에는 대전시가 주도하는 기술거래센터도 설치, 운영되고 있다. 출연연의 한 관계자는 '3개 연구회의 연구성과 확산 지원센터가 실효를 거두려면 기존 기술이전 및 상업화 관련 기관이 수행하기 힘든 분야를 다루는 등 차별화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조규환기자@디지털타임스 조규환 kh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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