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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에서...

  • 작성자
    김동준
  • 작성일
    2004-06-27 21:18:51
  • 조회수
    1744
해운대에서....                                                       (낙서 : 일상으로 돌아온 준이네) 여보게 우린 꽤 좋은 사람들인가봐... 많지 않은 나이에, 많지 않은 일을 하며, 많지 않은 고민을 하다가, 더운날 아스팔트처럼 이글거리는 얼굴로 만난 해운대에서 우린 서로 어깨를 감싸주지 않았나? 바빠서 먼저 떠난 이도 있었고 바빠서 늦게 도착한 이도 있었지만 우리 맘은 그래도 항상 같이 있지 않은가... 밤늦게 기울인 술잔에 교육을 받으며 졸긴 했어도 우린 더 많은 것을 배우지 않았나? 그래서 행복하지 않은가? 내가 가진 고민보다 더 많은 고민을 하는 이를 만나, 겸허하게 나 자신을 돌아보지 않았나? 그래서 더 고맙지 않은가? 못먹는 술잔을 받아들고, 음치인 목을 가다듬으며, 한껏 목청을 세울때... 말없이 고통을 감내하며, 들어주는 좋은 사람들을 보지 않았나? 그래서 더 사랑스럽지 않은가? 2박3일간 충전한 엔돌핀을 가지고 남은 반년을 아껴쓰며... 겨울을 기약하세.. 지금의 우리 시간을 가슴에 가득안고 다시 만나, 밝아오는 해를 한잔의 소주로 맞이하세... 부디 우리 그때까지 서로를 기억하며, 항상 아껴주세... 나 아닌 나로써 말일세.....
  • 박성진 2004-06-28 00:02:16
    멋진 글입니다...
    저도 반년동안....가득 충전된 에너지로 열심히 일해보렵니다..^^*
    이제서야 눈이 제 색깔을 찾았네요....ㅋㅋㅋ
  • 김성근 2004-06-28 00:03:58
    지금 박샘의 충전된 눈 사진을 찾았습니다.
    낼 점심 식사후..올리겠습니다..
    박샘의 충전된 눈..깜짝 놀랐습니다...
  • 이창주 2004-06-28 02:28:45
    알면 알수록 멋진 모습을 보여주는 동준샘...
    정말 멋진 후기네여.

    올만에 만나서 많이들 반가왔습니다.
    새로이 뵙게 된 분들은 더 반가왔고여..

    조금씩 좋은 방향으로 변해간다는 느낌과
    더 많이 노력을 해야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2년쯤 올인 해보자는 강사장님 말이 와닿네여.
    2년후에는 정말 무언가가 되어있을거 같고.

    그 중심에 카우텀 멤버들이 있으리라 믿습니다.
  • 김영옥 2004-06-28 11:14:13
    머리은 가벼운데 몸은 무겁습니다. 에휴.. 온몸에 멍투성이라서..
  • 고병기 2004-06-29 13:35:03
    부산워크샵 이후...
    지는요...현재 11시간째 금주중.....고샘 정말 착해짐...

    동준샘..이번에도 밝아오는 해 보면서 술먹자는 이야기지...

    역시 좋은 글은 후미에 진실이 담겨져 있어....
  • 한정민 2004-07-05 23:02:04
    박샘....정말 오래간만에 뵙게 된 것 같은데..
    몇년만에 만나도 어색하지 않은 반가움에
    기분좋은 2박3일이었습니다~~ ^^

    인간미 넘치고~ 열정을 보이는 모두의 모습에
    저도 반년치 충전된 느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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