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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칫 본질이 호도될까봐 .... 다른 시각도 있지요

  • 작성자
    박사고깔
  • 작성일
    2011-04-07 13:04:31
  • 조회수
    1485
[프레시안]에는 어느 경제학자의 이런 글도 올라왔더군요...
일부 발췌합니다  원문은...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20110407093903§ion=01
 
[전략]
더 분노하자
 
그런데 예상치 못했던 사고로 인해 '나는 가수다'는 시청자들의 들끓는 비난의 대상이 되었다. 방송사에서는 프로그램 일시 중단이라는 극약처방을 내놓았고 다행히 녹화분 방영에 대한 평이 좋아서 논란은 다소 수그러들었지만 이미 수많은 사람들이 평을 쏟아냈다. 대중예술의 전문가도 아닌 필자가 끼어들 자리는 아니지만, 필자가 평소 고민하던 주제이기 때문에 사족을 덧붙이고자 한다.
 
알려진 대로 서바이벌을 수없이 강조한 방송사가 막상 탈락자가 결정되자 재도전의 기회를 준 것이 빌미가 되었다. 사후에 알려지기는 방송사와 가수들 간에는 재도전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고 하지만, 그 사실을 알 수 없었던 시청자로서는 황당한 결정이었다. 그런데 사실 더욱 놀라운 일은 별것도 아닌 예능 프로그램에 대해 격렬하게 항의하고 비난하는 누리꾼들의 반응이었다. 그 순간 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가 각광을 받았던 이유를 이해하게 되었다. 대중은 한국 사회에 대해 무척 분노하고 있음을 새삼 느꼈다.
 
필자는 그런 시청자들에게 전적으로 동의한다. 당사자 중 한 명인 김제동은 <한겨레>와의 인터뷰에서 잘못했다는 사죄의 말을 50번이나 하며 시청자들은 언제나 옳다고 되뇌었다고 한다. 시청자들의 분노에 대해서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 오히려 시청자들의 분노를 환영하고 더 많이 분노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온갖 못된 짓을 한 재벌 회장은 처벌하지 않고, 생계형 범죄에 대해서는 엄한 처벌을 내려 준엄해야 할 법을 엿조각으로 만들어버린 판검사들에 대해 분노해야 한다. 어처구니없는 입시제도 때문에 오늘도 지옥 속에서 헤매고 있는 우리 학생들을 위해서 더 분노해야 한다. 한 달에 과외비로 수백만 원씩 쓰는 부잣집 자식과 돈이 없어 밥도 제대로 먹지 못하는 학생들을 단순 경쟁시키는 것이 과연 공정한 경쟁인지에 대해 고민하고 분노해야 한다.
 
이 글은 시비를 가리자는 것이 아니다. 논란이 된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우리가 겪어야 하는 경쟁을 더욱 잘 이해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쓴 글이다.
 
경쟁이란 무엇인가
[후략]
  • 안덕준 2011-04-08 13:18:42
    저도 기사에서 이글을 보고, [공감]에 올리려고 들어와보니 벌써 올리신 분이 계시군요. 역시~ㅎㅎ . 많은 분들이 공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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