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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하는 카우터머들에게....

  • 작성자
    고병기
  • 작성일
    2007-01-10 05:17:57
  • 조회수
    2204
기술이전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우리나라 사회에서도 상당히 낯설은 모양세 인데, 그 동안 비지니스라는 것을 해본적이 없는 대학에서의 기술이전사업은 아무래도 한지붕 두 식구 일수 받게 없는가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대학행정 차원에서 바라보는 기술이전은... 전화,팩스,이메일로 하는게 정상입니다. 대학에서 기술을 팔아야 한다고 하면 누구나 당연히 영업직이니 나가서 발품을 팔아야 한다고 말을 하지만, 그건 막상 실상에서는 뭐하러 나가 돌아댕기지 말고 앉아서 행정이나 하지라고들 말합니다. 그러나 기술이전사업에서는 앉아서 뭘 하라 하는건지 이해 할 수 없다고 어필합니다. 기술이전 관련 책자를 보면 기술이전사업 마케팅 사업의 핵심 요소는 네트워크입니다. 인맥네트워크를 표현한 "6단계 이론" 모두들 필요하고 이해한다고 합니다. 대학행정에서도 이건 이해합니다. 막상 기술이전에서는 네트워크는 필요하고, 추진해라 다만 출장가지 말고, 밥값은 처리된다. 그러나 출장에 필요한 차량유지비, 술값,대리비는 모두 월급에서 처리하는게 좋다 기술이전담당자 월급쓰는건 당연하고, 학교수입에서는 절대 처리할수 없다는게 차이점 이지요. 우리나라 사회에서 네트워크, 협상 ... 술자리 이어지는게 어쩌면 사회문화 일수 있습니다. 대학에서는 이해는 한다, 어제 새벽까지 협상하고 일하느라 수고 많았다 합니다. 근데 뭐하러 시간외 근무수당도 없는데 그일하냐? 어제 새벽까지 일한건 하거고 왜 9시까지 출근 안하냐? 근무태도가 엉망이군 ....이런게 현실이지요. 제가 이 글을 쓰는건 여기 열심히 일하는 카우터머들과 신세한탄을 할려구 하는건 아닙니다. 얼마전 서강대 손병두 총장님 글을 읽은적이 있습니다. 대학총장으로 부임해서 제일 놀란것이 무었인가라는 질문에 "대학의 행정이 사회보다 20년 뒤진게 놀랍다"고 답하신걸 보았습니다. 우리 대학이 변화하는 사회물결에 동떨어져 있다면, 과연 대학사회가 앞으로 얼마나 존재해 갈수 있을까요? 지금까지 위에 말씀드린건 지금 우리사회의 20년 전 모습니다. 대학내에서 답답해 하는 사항은 지금 우리 카우터머들이 현재 2007년을 살고 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지금 답답한 대학행정속에서 고민하시는 카우터머들은, 우리대학의 20년 뒤진 행정을 앞당기는 선두자라고 생각합니다. 변화하는 대학행정에 기술이전 사업이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고, 여기에 계신분이 노력해 주셔야 앞으로 대학에서 행정을 하는 많은 사람들이 햇볕을 볼 수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고생하시는 카우터머 들... 답답하고, 고민하고 계시지만, 기술이전 사업이 단순히 기술을 사고파는 장사의 개념이 아닌 대학의 행정을 변화시키고, 미래를 준비하는 중요한 일의 개념으로 생각하시면, 지금 고생하시는 일에 보람을 조금씩 느껴 가실것으로 확신합니다.
  • 김경진 2007-01-10 05:28:28
    맞는 말씀입니다. 손병두 총장님이시라니 많은 변화가 예상됩니다. 격랑에 유연한 파도타기 실력을 발휘하시기를....
  • 여동석 2007-01-10 10:05:43
    저도 고샘의 주장에 크게 동감합니다. 한표
  • 박동현 2007-01-11 01:08:15
    열악한 환경에서도 열정적으로 일하시는 카우터머 여러분들 화이팅입니다~~
  • 錢아영 2007-01-11 01:17:21
    역시 고샘 멋져용~!
    카우터머 아자아자홧팅!!!
  • 남은희 2007-01-11 03:31:28
    교육이나 커우터머들과 함께하는 자리에서 늘 느끼는건
    대학행정을 하는 혹은 행정업무의 결정권을 가진 분들을 데려와서 듣게해줘야하는데...였습니다.
    내부 관계자간의 공감대 형성이 가장 첫번째 해결과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일개 계약직의 위치에서 아무리 열정을 가지고 떠들어봐야 한계가 크다는게 현실입니다.
    시간을 두고 차근차근 하는 것도 맞지만 시간이 지나면 가야합니다. 악순환의 연속이죠.
    근본을 바꾸어나가야 하겠지만, 근본을 바꾸어서는 안되는 아이러니속에서
    늘 고민만 하는것 같아 참 안타깝습니다.

    듣는 말들중에 가장 이해안되는 말이 돈을 쓰지는 말고 수익을 발생시키라는 말입니다.
    땅투기를 해도 돈을 투자를 해서 그 땅을 사둬야 땅값이 오르면 그게 내 수익이 되는것이지
    내돈 투자안하면 그저 땅값오르는거 구경만 해야지 그게 내 이익이 안되듯이
    투자를 해야 돈을 버는게 당연한건데... 왜 투자도 안하고 날로만 먹자고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하다못해 로또복권 당첨도 1,000원 주고 복권을 사야지 백날 숫자만 찍어본다고 당첨이 되느냐구요.
    어쨋든동... 각설하고... 잠시 또 흥분을 한듯합니다^^

    변화를 꿈꾸며 열정을 버리지 않고 지치거나 포기하지않고 가야할텐데...
    일 속에서 성취감을 찾아내고 그 성취감속에서 보람을 느끼는 것에 만족을 하면서...
    더 큰 꿈을 키워나가봐야겠죠? 그래볼랍니다^^

    카우터머 화이팅입니다^^
  • 박재석 2007-01-11 12:42:25
    스크롤의 압박!!
    댓글 스크롤의 압박 투!!
    아무튼 병기형 우리 총장님 어록까지 인용하고 멋져! 책이라도 한권 내~~~
    난 우리 앞서가는 총장님 덕분에 뒤진 20년 만회할려고 무진장 고생하고 있다는... 헐헐..
  • 류희정 2007-01-17 05:32:51
    멋진 말씀입니다... 저도 책상을 떠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그리고 그러한 저의 행동을 학교(및 같은 직원들)이 이해하는 날이 오기를 꿈꾸고 있습니다.
  • 박선영(전북) 2007-02-05 10:15:23
    인하대 선생님의 연타를 지켜보며 현실의 안타까움을 느낍니다.
    많은 것을 요구하지만, 아무 것도 할 수 없습니다.
    쓰다보니 너무 우울한 이야기군요. 희망을 가지도록 해야겠습니다.
    거북이의 "빙고"를 들으며...
  • 錢아영(이화) 2007-02-13 06:40:35
    오늘따라..고샘이 보고싶다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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