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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LO소식 >

코넬에서 보내는 여름 편지

  • 작성자
    김석호
  • 작성일
    2010-08-16 10:51:25
  • 조회수
    3839
그리운 카우터머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랫만에 소식을 전합니다. 제가 홀연히 코넬대학교로 떠난 것이 2월이니 이제 6개월이 지났고, 서서히 돌아갈 준비를 해야할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여행은 떠남이 아니라 자신에게 돌아옴이라고 하는 말의 의미를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코넬대학교가 위치한 이타카는 겨울이 추운 대신 여름은 정말 쾌적합니다. 습도가 낮은 편이라 햇볕이 뜨거운 한낮에도 지낼만 하고, 아침저녁으로는 선선해서 깊은 산속으로 피서하러 나온 듯한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한국은 삼복, 입추가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무더위가 계속 되고 있다고 하는데 저만 시원하게 보내고 있는 것 같아 미안합니다. 

지난 8월 2일부터는 홍익대학교 대학원에서 지식재산관리를 전공하는 20명의 학생들이 코넬대학교 기술이전센터로 여름 국제수업을 들으러 왔습니다. 모두 직장이 있는 분들인데도 2주간 직장도 가정도 잠시 접어두고 지식재산관리, 대학기술이전을 배우러 온 열정에 감동받았습니다. 강의는 대부분 코넬 기술이전센터 매니저들이 자기 전공 또는 전문 분야를 발표하여 이론과 실무를 동시에 배울 수 있었습니다. 특히, 미국 특허법 체계에 대해서는 미국 특허변호사가 맡았는데 쉽고 재미있게 강의하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홍대 대학원생들 덕분에 저도 미국 특허와 대학기술이전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 학생들은 경상대 이철우 특허어드바이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직장에서 직접 지식재산관리를 담당하는 분들이었기에 대학기술이전에 대해서는 처음이었지만, 모두들 대학기술이전의 가치를 이해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평가하더군요. 저도 역시 코넬대학교의 우수한 기술이전관리 사례를 배우면서 대학기술이전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돌이켜보면 한국의 대학기술이전도 상당히 발전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국으로 돌아가면 여러분들이 대학기술이전을 통해 어떤 가치를 실현하려고 하는지에 대해  여러분들과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기를 희망합니다.

잠시나마 더위를 잊으시라고 이타카 근처의 Enfield 계곡과 Taughannock 폭포 사진을 올리니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 김상범 2010-08-16 13:09:53
    캬아~ 우리집 뒷산=북한산 계곡과는 규모에서 비교할 수 없는 그런 곳이네요...

    돌아오시는 그날까지 건강하시길~ ^^
  • 손영욱 2010-08-16 13:29:35
    사진 속에 김팀장이 없음~~ 진짜 간 거 맞아? 인증 샷을 올려 주기 바람.
  • 윤다혜 2010-08-16 15:42:02
    크앗 .. 폭포가 정말 웅장합니당~
    정말 인증샷 한장 올리셔야죠!! 궁금합니다. ~~
  • 김성근(부산) 2010-08-16 20:50:44
    멋지네요...왠지 한적한 곳은 적응이 안되어서리....광안리와는 대조적이네요....ㅋㅋ
  • 임대혁 2010-08-17 10:19:57
    기마전 9월 세미나는 광안리에서 하고. 저희도 그리운 한국의 사진 보내드리겠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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